[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재명 경기지사 대한 지지율이 대폭 늘어났다는 관측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기 대선의 강력한 후보자로 거론되는 두 사람인만큼, 문 대통령 적극 지지층의 선호도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관측은 리얼미터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차기 대선주자 후보자 자료를 토대로 한국경제가 분석한 내용 중 일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매우 잘한다’라고 응답한 적극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1월 7%에 불과했으나 8월에는 무려 31.1%를 기록했다. 특히 이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인 7월부터 급격하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호남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인 것이 확인된다. 1월까지만 해도 호남에서의 이 지사 선호율은 3.9%에 그쳤으나 8월에는 26.3%로 급등했다.
이와는 반대로 이낙연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에는 66.8%까지 기록했던 이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7월, 50% 대를 기록하더니 8월에는 그마저도 붕괴된 49.8%를 나타냈다. 호남지방에서도 마찬가지로 10.3% 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현상이 이 지사의 무죄 판결 이후 나타난 일종의 ‘컨벤션 효과’일지 혹은 이 지사의 대한 선호도가 실제로 올라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이재명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가 크게 눈에 띄며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들을 미루어볼 때, 민주당 대선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