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해안에서 주꾸미 금어기가 풀리자마자 낚시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35분쯤 오천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3마력급 모터보트가 대천항 인근까지 풍랑에 밀려 9㎞를 표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오전 11시 25분쯤 모터보트를 오천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앞서 오전 7시 40분쯤에는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8톤 어선으로부터 "부유물이 스크루에 감겨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부유물을 제거하고 해당 어선의 자력 운항 재개를 확인했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25마력급 모터보트와 8톤급 낚싯배가 충돌해 모터보트 조종자가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은 물론 물때 숙달 등 각별한 안전의식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꾸미 금어기는 지난 5월 11일부터 8월 말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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