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악녀 만들기'…조국 ”안경테 보도는 완전한 허위사실”
정경심 교수 '악녀 만들기'…조국 ”안경테 보도는 완전한 허위사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9.0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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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정경심 교수가 착용해온 안경은 ‘린드버그 혼’도 아니고, '200만원대 안경'도 아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정경심 교수가 착용해온 안경은 ‘린드버그 혼’도 아니고, '200만원대 안경'도 아니다"라며 "이 안경 브랜드는 ‘Venerdi 1409’로, 중저가 국산 안경”라고 밝혔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보통 영화나 연극에서 '미장센(Mise-en-Scène)'은 제한된 화면 안에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시각적 요소들을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문학에서의 ‘복선’과 비슷한 개념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악녀’로 만들기 위한 정치검찰이 악용한 사악한 미장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시계’처럼, 부인 정경심 교수가 꿈꿨다는 ‘강남 빌딩’에서부터 '서류뭉치' '벙거지' '사라진 노트북’ 등에 이르기까지 부지기수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칠하기 위해 상상력을 동원해 날조한 악랄한 수법이다.

조 전 장관은 7일 역시 미장센으로 악용된 ‘안경테’를 끄집어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극우성향 인터넷 매체인 〈펜앤마이크〉에 지난해 10월 23일 [단독] '11개 범죄 혐의' 정경심, 200만원대 안경쓰고 법원 출두...'문재인 안경'으로 알려진 '린드버그'라는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유튜브 채널 〈뉴스데일리 베스트〉 관계자들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

그는 “이는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정 교수가 착용해온 안경은 ‘린드버그 혼’도 아니고, '200만원대 안경'도 아니다. 이 안경 브랜드는 ‘Venerdi 1409’로, 중저가 국산 안경”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소인 기자 2인이 물었다는 '한 안경업계 종사자'의 의견도 진위가 의심스럽다”며 “안경업계 종사자라면 이 안경테의 브랜드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고, 온라인상에서도 이 안경테에 대한 소개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피고소인들은 이러한 허위사실을 보도하기 이전, 고소인 또는 변호인단 어느 누구에게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며 ”기사 전체의 논조를 고려해보면 피고소인들에게는 최소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형사소송은 물론 손해배상 소송도 별도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피고소인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고소인에 대하여 나쁜 여론을 만드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급급하여 최소한의 확인의무를 다하지 않은 채 기사를 작성, 송출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는 정 교수가 착용하는 중저가 국산 안경테 이미지 사진을 첨부, “안경 사진 속 브랜드를 참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심 교수가 사용하는 중저가 국산 안경 브랜드 ‘Venerdi 1409’ 이미지 사진
〈정경심 교수가 사용하는 중저가 국산 안경 브랜드 ‘Venerdi 1409’ 이미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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