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언니] 안녕하세요. 중요한 뉴스와 중요한 발언들만 픽!해서 들려드리는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소식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소식입니다.
당정청이 코로나 19 경제 위기 극복에 있어 피해가 큰 계층이나 저소득층을 우선 지원하는 선별지원 쪽으로 기조를 정한 걸로 보여집니다.
지난 6일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이를 위한 추경 편성 등을 논의했는데요.
[이낙연 총리]
“지원방법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그런 모든 의견을 검토해서 당청이, 당정청이 결론을 내면 그 이유와 불가피성을 국민께 설명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일괄 지급을 주장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신동근 의원의 설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동근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국민 1인당 10만원 씩 3개월 시한부 지역화폐로라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 라고 남긴 것에 대해 “철학으로 보나 정책으로 보나 납득이 안 가는데 왜 미련을 못버리나. 참 딱하네요.” 라면서 "재난지원금 문제는 끝난 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가 철학도, 정책도 없이 납득 안 가는 주장을 고집하고 있다"며 비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인데요.
여기에 이재명 지사는 " 위원님에게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은 생존의 문제" 라며 "국민의 팍팍한 삶과 현실에 좀 더 진지해 주시면 어떨까 싶다"라고 응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경박하게 굴지 말고, 당 최고위원답게 보다 진지하게 사안을 살피고 고민해달라고 주문하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이 후로도 다시 한 번, SNS글을 통해 정부의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이 어떠한 배경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 분명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 백성은 가난에 분노하기보다는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 는 의미를 담고 있는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을 언급하면서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고 가르쳤다며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시기에 강제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며 염려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지역 재난지원금을 통해 가장 먼저 재난 지원금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해왔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기에 이러한 발언들이 조금 더 의미 있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신동근 의원도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와의 설전을 언급했습니다. 신 의원은 “아무래도 이게 내년 대선이 있다 보니까 좀 대선 주자들께서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소지가 있지만 최고위원으로서 보다 신중하게 잘 조율하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신동근 의원과 이재명 지사의 설전에 대해선 "앞으로의 정치지도자로서의 리더십과 판단력에서 그 그릇이 크기가 가늠되는 이야기였다. " 라는 해석들도 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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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 두 분의 의견을 균형있게 담아내고 문제의식을 독자에게 제기하는 논조에 감탄했습니다.
최고나 기자님과 굿모닝충청이 건승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