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지난 8월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제외한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전체 평균 긍정평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8일 전국 15명 시·도(서울·부산시장 제외) 지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위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69.1%에 달했다. 3개월 연속 1위다.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가 66.9%로 2위에 올랐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57.1%로 3위다. 4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6.0%), 5위는 최문순 강원지사(51.6%)가 각각 차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청권 중 유일하게 상위권을 기록했다. 50.8%의 긍정평가를 받고 6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평가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다음으로 7위는 송하진 전북지사(50.6%), 8위는 원희룡 제주지사(47.9%)다.

9위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올랐다. 47.3%의 긍정평가다. 지난 평가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10위는 김경수 경남지사(46.0%)다.

11위와 12위는 이춘희 세종시장(44.5%)과 허태정 대전시장(38.9%)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시장과 허 시장은 모두 지난 평가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13위는 권영진 대구시장(38.5%), 14위는 박남춘 인천시장(37.9%), 15위는 송철호 울산시장(35.1%)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15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긍정평가(지지율)은 49.2%로 나타났다. 평균 부정평가는 38.3%로 파악됐다.

한편 리얼미터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정민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