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이 맞을 ‘도읍(渡泣)’의 운명, 그리고 〈조선일보〉의 '패악질'
김도읍이 맞을 ‘도읍(渡泣)’의 운명, 그리고 〈조선일보〉의 '패악질'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9.09 10:3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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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조선일보'가 사악함의 끝을 보여주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조선일보'가 사악함의 끝을 보여주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장애인 등록증이 있는 아버지가 차량의 1% 지분을 굳이 취득한 이유는 장애인 혜택을 통해 각종 자동차 관련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차량이 장애인등록이 돼 있는 것에 대해 이 같은 의혹을 최근 제기했다. 이를 〈조선일보〉가 냅다 받아 ‘아버지 장애도 찬스였나... 추미애 아들, 지분 99대 1로 차 공동구매’라는 제목을 달아 ‘엄마찬스’에 이어 ‘장애인 찬스'로 추 법무부 장관 죽이기에 나섰다.

그러나 제 아무리 정치공세라고 하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비판이 이구동성으로 나오고 있다. 해서는 안될 ‘장애인 비하’ 발언이기 때문이다. 장애인단체로부터 집단 반발이 예상될 수도 있는 패악으로, 정치인 '김도읍(金度邑)'은 자칫 울음바다를 건너 ‘곡(哭)’ 소리 나게 엉엉 울며 허우적대야 할지도 모를 ‘도읍(渡泣)’의 운명에 처할지도 모를 분위기다.

추 장관 아들 변호인단이 전날 낸 입장문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추 장관 남편 서 변호사는 고교시절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우측 하지 장애를 입고 운전을 할 수 없다. 차량도 없고 운전자도 없이 전북 정읍에서 변호사를 하다가 당시 몸이 많이 아파 이동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과 정읍을 오가는 장시간 장거리 이동이다 보니 아들의 차량으로 삼촌과 함께 두 사람이 운전을 해주었다. 아들의 차량은 2019년 9월경 구입한 중고차량으로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장애인 아버지 이름을 얹은 것이다.”

이에 한 네티즌은 9일 “세상에 이런 천인공노할 패악질이 어딨느냐”라며 “본인 혹은 가족의 장애를 이유로 나오는 몇 가지 혜택이 그렇게 부러운 찬스라면, 누구에게나 그 길은 열려있다. 당장 둔기를 들어 몸 어디든지 후려쳐 회복 불가능한 장애를 만들어도 된다”라고 후려쳤다.

소스를 제공한 김 의원 못잖게 사악한 쪽은 〈조선일보〉다.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피싱(Phishing) 제목 달기'에 선수라고는 해도, ‘장애 찬스’라는 말을 버젓이 기사 제목으로 걸어놓을 수 있단 말인가.

기사 작성자인 박국희 기자는 물론, 담당 데스크와 편집진과 주필과 사주에 이르기까지 〈조선일보〉는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한, 그래서 당장 간판부터 쓰레기통에 패대기쳐야 할 사이비 언론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폐간쏭’이 최근 다시 애송되는 이유다.

# '조선일보 폐간쏭' 파일
https://youtu.be/BhFXsfN15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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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영짱 2020-09-15 05:51:11
조선일보 폐간쏭 듣고 왔습니다
가수분 목소리가 아름답네요

조선일보 폐간!
TV조선 허가 취소!

조앙페레로 2020-09-09 17:55:24
참 기자시군요. 응원하겠습니다.

김형래 2020-09-09 12:34:43
정문영 기자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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