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소리] 16년 영어, 무엇을 위한 배움?
[청년의 소리] 16년 영어, 무엇을 위한 배움?
  • 강정의
  • 승인 2015.01.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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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의 한남대 영문과 4학년
[굿모닝충청 강정의 한남대 학생]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워온 당신은 실제 외국인을 만나면 몇 분 동안 대화를 지속할 수 있는가?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영어를 배워왔음에도 왜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면 우리는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는가? 이러한 현상에는 사회적, 개인적인 여러 이유가 있을 테지만, 우리나라의 영어교육방식 또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라 지적할 수 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우리나라의 언어를 완벽히 숙지하기 전에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접하게 된다. 호기심이 많은 유아기에 영어를 접하게 되는 아이들에게 영어는 하나의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그러한 흥미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 다는 사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단지 취업을 위한 도구가 아닌
글로벌 상호교류 위한 필수요소로 인식을”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가장 큰 요인은 영어를 언어로서 배우지 못하고, 하나의 과목으로서 가르치는 우리나라의 영어교육방식이다. 영어도 우리나라의 언어와 같이 하나의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문제풀이와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만 사용되는 하나의 수학공식처럼 암기되어지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예로써, 누군가가 "How are you?"라고 묻는다면, 모든 한국 학생들은 "I'm fine. Thank you and you?" 라는 문장을 떠올리게 된다. “How are you?"라는 질문에는 수도 없이 많은 대답들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마치 교과서에 적혀 있는 답만이 옳고, 그것이 정답인 양 외우고 사용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영어라는 언어를 다양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하나의 로봇처럼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기계가 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예로써, 요즈음 대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토익이라는 자격증에 있어서도, 많은 사람들이 토익을 공부하고 좋은 점수를 얻어오지만 막상 면접에 있어서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간단한 영어자기소개조차 못하는 상황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의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영어교육의 부정적인 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해결책과 개인적인 노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영어에는 Speaking, Writing, Listening, Reading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에는 오직 Reading에만 집중적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이게 영어를 활용함에 있어서 많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모든 교육방식에 있어서 4가지의 분야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이에 개인적인 해결책을 덧붙여보자면, 세계가 하나가 되는 요즈음 시대에 있어서 영어가 단지 취업을 위한 도구가 아닌 세계의 모든 다양한 인종과의 상호교류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인지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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