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언니] 안녕하세요. 쎈 뉴스와 쎈 발언들만 픽!해서 들려드리는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입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과 관련해 연일 의혹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의혹 생성에 앞장을 서는 모양새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보도한 내용들을 보면, 이건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이 드는 식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사 제목을 보면 이렇습니다.
<아버지 장애도 찬스였나……. 추미애 아들, 지분 99대 1로 차 공동구매>
<들끓는 2030 “돈 없고 빽없으면, 전방서 가축처럼 생고생”>
<“내 아들은 철심 박고 軍복무중인데,,,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 미안해”>
<“아들아 미안하다,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
내용은 일단 둘째치더라도, 한눈에 봐도 감정을 자극하며 선동적인 기사들로 보입니다.
장애인에게 제공하는 편의를 찬스와 연결시키고, 한 나라의 국군을 전방서 개고생이라 표현하고, 멀쩡한 전국의 엄마들을 무능력한 엄마로서 호명하는 이러한 이분법적인 기사의 제목들.
흠.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럼 내용은 과연 사실과 맞는 걸까요? 약간의 팩트를 체크 해봐도 금방 확인이 가능합니다.
먼저 김도읍 의원이 추미애 장관 아들 차량이 장애인등록이 돼 있는 것에 대해 세금 회피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추미애 장관 아들 변호인단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냈습니다.
“추 장관 남편 서 변호사는 고교시절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우측 하지 장애를 입고 운전을 할 수 없다. 차량도 없고 운전자도 없이 전북 정읍에서 변호사를 하다가 당시 몸이 많이 아파 이동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과 정읍을 오가는 장시간 장거리 이동이다 보니 아들의 차량으로 삼촌과 함께 두 사람이 운전을 해주었다. 아들의 차량은 2019년 9월경 구입한 중고차량으로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장애인 아버지 이름을 얹은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사실 조금만 더 취재해 보면 정확한 팩트를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요. 아님 말고~ 식의 기사들. 이제는 좀 그만 나오면 안 될까요?
다음의 기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돈 없고 빽 없으면 아들 전방으로 군대 보내는 건가요?
아들이 카투사 안가면 미안해해야 하나요?
한 명의 나쁜 사람을 만들기 위해 한 나라의 국군을 폄하하고 트집 잡는 식의 기사들..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MBC 송요훈 기자도 같은 의견을 내비쳤는데요.
“사실을 왜곡하여 대한민국 국군을 부패한 당나라군대로 묘사하고 있다", "이보다 더한 이적행위가 있겠는가. 90%의 평범한 청년들을 부추겨 군대 가지 말라고 병역 기피를 선동하는 거 아닌가.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눠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분열 책동이 아닌가." 라고 콕! 집어서 말했습니다.
전우용 역사학자 또한 거들었습니다.
“설마 카투사 부대원을 어떻게 선발하는지조차 전혀 모르고 쓴 기사일까 싶다.” ,“독자들을 낚아채는데, 이보다 선동적인 피싱(Phishing) 기사는 없어 보인다.” 라며“조선일보가 '절독운동'으로 망할 가능성보다는, 남을 물어뜯으려 거침없이 '무식의 이빨'을 드러내는 기자들 때문에 망할 가능성이 훨씬 클 것” 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조선일보>의 10일 보도 내용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단독] ‘무릎 아프다던 추미애 아들, 나랏돈 받으며 프로축구단 인턴 중’ 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2월, 전북현대 사무국 인턴에 최종 합격한 서 씨에 대해 무릎 상태가 심각하다더니, 정상적으로 어떻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북현대 측은 “가족 사항은 묻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서씨를) 뽑고 보니까 엄마가 추미애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몸을 쓰기도 하지만 경기장에서 공을 차는 게 아니라 구단의 전반적 업무를 하는 것이라 무릎과는 상관없이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즉, 영국에 가서 스포츠 마케팅을 공한 서 서 씨가 블라인드 심사로 적법하게 얻은 일자리를 이토록 있는 트집 없는 트집 잡아가며 해코지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는! 정~말 국민을 갈등과 반복을 조장하여 분열하도록 하는 이러한 기사는 이제 정말 그만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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