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프로축구단 인턴 시비...”전북현대구단엔 계단 없다”
〈조선일보〉 프로축구단 인턴 시비...”전북현대구단엔 계단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9.11 00:3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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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보도가 얼마나 허황된 가짜뉴스인지가 백일하에 드러났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의 보도가 얼마나 허황된 가짜뉴스인지가 백일하에 드러났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가 10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의 프로축구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 인턴 근무를 걸고 넘어졌다.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서씨가 무릎이 안 좋은 상태인데 축구단 업무수행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과, 인턴십 채용과정에서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는 시비를 걸었다.

이에 스포츠 탐사전문 유튜브 채널 〈스포츠니어스〉가 팩트체크에 나섰다. 결론적으로 모두 허황된 '가짜뉴스'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조선일보〉가 무릎부상을 당한 사실을 꼬투리잡아 문제 삼은 점에 대한 팩트체크다.
“현재 K리그 프런트 직원들을 보면 서씨처럼 부상 당했던 분들이 꽤 많다.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라, 운동하다 무릎 다치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수도권팀의 한 프런트 직원은 작년 내내 목발을 짚고 다녔다. 이분도 십자인대를 다쳐 수술도 했으나 업무를 수행하는데 전혀 문제 없었다고 한다. 사무실에서 주로 근무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구단 B씨의 경우는 입사 후 수술을 세 번이나 했고, 수술 중에도 본인이 연차 쓰고 휴가 내면서도 지장 없이 업무를 수행했다”며 “심지어 축구선수도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가 복귀해 다시 운동하는데, 직원들이 문제될 게 뭐가 있느냐”고 따졌다.

특히 “전북 현대구단의 경우 프런트 사무실에서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같은 층에 있어서 오르내릴 계단이 없다”며 “계단이 있는 타구장의 경우도 등산할 정도로 무리가 가는 정도는 아니어서 신체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말은 헛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K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 “어느 구단이나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직원·인턴들이 가파른 축구장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뛰어다녀야 한다”며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업무 분야를 불문하고 전·후반 90분 내내 몸 쓰는 일에 매달린다”고 보도했다. “무릎 상태가 심각해 정상적으로 축구단 업무를 수행하기는 어렵다”라고 할퀴어댄 것이다.

〈스포츠니어스〉는 인턴십 채용과정의 공정성에 관해서도 짚었다. 〈조선일보〉는 서씨가 60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턴십 프로그램에 합격한 사실을 전제하면서도, 군 휴가 미복귀 의혹으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인 데다, 서류·면접 심사 시기가 추 장관이 법무장관으로 취임한 직후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 불공정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스포츠니어스〉는 “정부예산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은 맞으나, 전국적으로 올해 83명이 채용됐다”며 “구단별로 한두 명씩 있는데, 서씨의 경우는 영국에 유학까지 다녀오고 영어도 잘해서 오히려 스펙이 과하게 넘친 케이스에 해당하고, 어떤 외압이나 청탁도 없었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증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현대 구단이 국내 최고의 구단이라는 표현에는 어폐가 있다”며 “각자 지원자들이 꿈꾸는 바가 다를 수 있다. 또 서씨의 인턴 업무는 유소년 마케팅 담당으로 한정된 게 아니고 딱히 정해진 것 없이 그냥 허드렛일을 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의 보도가 허황된 가짜뉴스로 확인되는데는 채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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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2020-09-11 11:42:09
조선일보
기레기들이 싸지른 똥은
너무나
더러워서 똥개들도 안먹는답니다.

대전 2020-09-11 09:54:34
굿모닝충청덕에 아침이 환합니다 ^^

피에멘 2020-09-11 09:05:02
좋은 기사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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