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서 중학교·병원 등 접촉자 226명 코로나19 검사
[종합] 대전서 중학교·병원 등 접촉자 226명 코로나19 검사
10~11일 대전서 코로나19 12명(325~336번) 무더기 확진
대전시 “최근 바이러스 전파 속도 빨라… 대부분 방역당국 통제범위 내”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9.1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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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11일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두 명이 학교와 학원, 대학병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접촉자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329번 확진자가 다닌 학교와 학원, 325번째 확진자가 근무한 대학병원 등에서 이들과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관계자 총 226명에 대해 검사할 계획이다.

329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에 살고 있는 10대 A 양이다. 앞서 확진된 320번(동구 가양동 60대)의 접촉자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A 양이 다닌 중학교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 등 14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A 양이 다닌 학원에 대해서도 강사와 수강생 등 6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325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살고 있는 20대 B 씨다. 아직 감염경위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B 씨는 지역 대학병원에서 안내요원으로 아르바이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련 접촉자 등 61명이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다만 해당 확진자는 의료진이 아닌 관계로 병원 내 환자와의 접촉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또 B 씨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서구 도안동 한 교회를 방문했다. 성가대 연습과 온라인 녹화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교회 관계자 8명 또한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됐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11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동구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거의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이것이 가양동 식당으로 가서 식당 관련자들이 확진되고 그 가족이 확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다. 접촉자를 분류해서 검사 시행하는 속도보다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더 빠르다보니 방역당국에서 상당히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추세는 며칠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가양동 식당 관련해 나오는 관계로 어느 정도는 방역 통제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일과 11일 지역에서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총 336명이 됐다.

325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 20대다. 지난 4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감염 경위는 조사 중이다.

326번327번은 각각 대덕구 읍내동에 살고 있는 70대다. 이들은 가양동 소재 식당 관련 확진자인 319번(동구 가양동 60대)과 접촉했다.

328~330번은 동구 가양동에 살고 있는 30대·10대·미취학아동 가족이다. 이들은 마찬가지로 가양동 소재 식당 관련 확진자인 320번(동구 가양동 60대)의 접촉자다.

331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 70대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322번(동구 가양동 70대)의 접촉자다.

332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 30대다. 최근 해외에서 입국했다. 자가격리 중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333번 확진자는 동구 판암동 60대다.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참석자인 293번(동구 가양동 60대)과 지난달 26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34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 60대다. 당초 가양동 식당 주인인 303번(동구 성남동 60대)의 접촉자로 추정됐으나, 311번(동구 가양동 60대)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335번 확진자는 동구 판암동 40대로, 가양동 식당 관련 확진자 321번(대덕구 비래동 60대)의 직장동료다.

336번 확진자는 대덕구 비래동 50대다. 마찬가지로 가양동 식당 관련 확진자 323번(동구 성남동 60대)의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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