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충주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서충주신도시 인근 국가산단 후보지는 KDI의 BC(비용대비편익) 분석과 AHP(계층화분석)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시는 BC 분석에서 1.68, AHP에서 0.609를 획득했다. KDI는 BC 1 이상, AHP 0.5 이상이면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정부는 지난해 충주(바이오헬스)‧청주(바이오)와 함께 원주(의료기기), 영주(첨단베어링), 세종(신소재 부품), 논산(전력지원체계), 나주(에너지)를 국가산단 지정 후보지로 선정했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후보지는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원에 총사업비 5662억 원을 투입해 224만3000㎡ 규모로 조성된다. 개인맞춤형 유전체 산업‧보건의료 빅데이터 산업‧체외진단 산업 등 ICT와 바이오헬스를 접목한 정밀 의료산업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 효과 330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500억 원, 취업유발 효과 3300여 명으로 예측된다.
운영단계 30년 동안 생산유발 효과는 41조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1조 원과 취업유발 효과는 8000여 명에 달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힘써주신 시민과 이시종 충북지사, 이종배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조성공사 추진에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DI 예타 통과에 따라 충주시는 국가산단 후보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하게 된다.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2년께 최종 고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