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대망론'은 있는데 불씨 살릴 적임자 없다?
    '충청대망론'은 있는데 불씨 살릴 적임자 없다?
    양승조 충남지사 안방서도 5.8%에 그쳐…인물난 지속 시 '불임지역' 꼬리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9.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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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게 될 제20대 대선 투표일(2023년 3월 9일)이 5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마땅한 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게 될 제20대 대선 투표일(2023년 3월 9일)이 5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마땅한 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게 될 제20대 대선 투표일(2023년 3월 9일)이 5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마땅한 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충청대망론’이 살아있다고 치더라도 그 불씨를 살릴만한 마땅한 인물이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불임지역’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당장 차기 대선관련 여론조사에서 충청 출신 인물들의 이름이 사라진지 오래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2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이낙연 대표(23%)와 이재명 지사(17%) 간 순위 변동만 있을 뿐 다른 주자들의 경우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이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73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2%P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2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2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충청권 선출직 인사들 중 사실상 유일하게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안방에서조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도일보>가 창간 69주년을 맞아 제이비플러스에 의뢰,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양 지사는 충남에서 5.8%에 그친 가운데 대전(2.1%)과 세종(1.1%), 충북(1.9%)에서도 초라한 성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차기 대선주자 인물 선호도 조사만 보면 이낙연 대표(20.9%)와 이재명 지사(18.1%)는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16.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9.6%), 홍준표 의원(5.9%)에게도 오차범위 안팎에서 뒤져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크기는 대전 807명(응답률 1.73%), 세종 809명(응답률 1.06%), 충북 806명(응답률 1.99%), 충남 818명(응답률 1.30%)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틀 및 표집방법은 유선 10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이며 표본오차는 대전·세종·충북은 95% 신뢰수준에 ±3.4%P, 충남은 95% 신뢰수준에 ±3.5%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번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안희정 전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한 때 10%P 안팎까지 바짝 따라붙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 것이다.

    양승조 지사의 입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당내 대선 경선 참여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의 입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당내 대선 경선 참여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특히 안 전 지사의 경우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비교적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안 전 지사가 도정공백에 대한 비판과 우려 속에서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양 지사의 입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당내 대선 경선 참여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대표성을 가진 인물이 여야 할 것 없이 반드시 대권에 도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전국적인 인물이 부각되지 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충청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현안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표성을 가진 대선 주자가 나서야 한다”며 “전략적 판단을 통해 충청권 주자에게 힘을 실어줄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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