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원 지사도 관심받고 싶은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3일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물었다. 그리고는 이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싶다면 사전에 기사 검색쯤은 한 다음에 하라'는 노파심 차원의 충고를 건넸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실명 공개한 것을 비판하려거든, 훨씬 이전부터 실명을 공개하고 인터뷰해서 영업이익을 챙긴 〈TV조선〉을 먼저 공격하시라”라고 일깨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 현모씨의 실명을 7개월 전인 지난 2월 12일 〈TV조선〉이 가장 먼저 공개했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웬 뒷북을 치고 있느냐는 지적이다.
이어 “아무리 바빠도 참전하려거든 기사 검색쯤은 하시고 말씀하시라. 부끄럽네요”라고 생뚱맞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칫 준비되지 않은 채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어쭙잖게 한마디 건넸다가는 ‘희롱’ 당하기 십상이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담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86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이, ‘촛불 정권’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스물일곱 먹은 청년을 똑같이 몰아세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건 아니다’며 용기를 낸 예비역 병장을 거대 권력이 겁박하는 이유가 뭐냐”며 “34년간 입었던 군복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 외압의 실체를 폭로한 예비역 대령을 겁박하는 이유가 뭐냐”고 할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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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9월 10일 다시한번 tv조선에서 틀어줬읍니다.
2월달에만 했던게 아니고 황희의원이 페북에 쓰기 전 날에도 현병장 이름 다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