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앵커까지 했던 사람 입에서 악취 나는 토사물을 쏟아내서야 되겠나?”
“배현진, 앵커까지 했던 사람 입에서 악취 나는 토사물을 쏟아내서야 되겠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9.13 20:5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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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훈 MBC 기자는 13일 같은 MBC 아나운서 출신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게 귀 거친 말을 퍼부었다.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송요훈 MBC 기자는 13일 같은 MBC 아나운서 출신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게 귀 거친 말을 퍼부었다.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송요훈 MBC 기자는 13일 같은 MBC 아나운서 출신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게 귀 거친 말을 퍼부었다. 아나운서 출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제발 품격 있는 언어를 구사해달라는 MBC 대선배의 간절한 주문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입장문을 통해 아들과 남편, 그리고 자신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겪고 있는 신체장애 사실을 밝힌 것을 두고, “짜고치는 가증의 눈물쇼. 동정을 구하는 신파조"라는 등으로 표독스런 맹공을 취하자 참다 못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때는 한솥밥을 먹던 인연이 있어 어지간하면 그 이름을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하이힐에 올라탈 수 없게 되었다는 자기 처지 비관’ 운운하며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화살처럼 쏘아대는 걸 보니,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군요.”

그는 “배현진 씨, 열등감이 심한 사람일수록 말을 자극적으로 하더라. 막말, 거친 표현, 자극적인 언어를 쏟아내는 사람들은 대개 뭔가를 숨기고 있거나 변절의 과거가 있거나 심한 열등감이 있더라”며 “당신의 주위를 둘러보라. 내 말이 맞을 것”이라고 회초리를 들었다.

이어 “눈 치켜 뜨고 핏대 세우고 자극적인 말을 쏟아낸다고 권위가 생기고 위엄이 있어 보이는 게 아니다”라며 “그건 악취나는 토사물이다.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앵커까지 했던 사람의 입에서 그런 품격 없는 말이 쏟아져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의 질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삼보일배로 하이힐에 올라탈 수 없게 되었다는 자기 처지 비관'이라니요? 당신은 아나운서였고 앵커까지 했는데, 말을 그렇게 배웠어요? 당신은 하이힐에 올라탑니까? 국회의원씩이나 됐으면 말의 품격 좀 지킵시다. 핏대 세우며 자극적인 언어를 나열한다고 말이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는 “’황제 복무'라니요. 당신이 군대를 알아요? 아들을 군대 보낸 부모의 마음을 당신이 알아요? 당신은 지금 가짜뉴스 퍼뜨리며 병역 기피를 조장하고 병사들을 이간질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무 때나 눈 치켜 뜨지 말고, 제발 말이나 좀 가려 하라”고 따끔하게 나무랐다.

앞서 배 원내대변인은 “추 장관이 '입장문'이라는 신파 소설을 내놓았다. 요즘 말로 웃프기 그지없다”며 “법무 장관은 대한민국 법 정의를 앞서 세우는 '정의의 장관'이다. 그런 막중한 책무를 진 자가 제 아들만 귀히 여겨, 저지른 일이 죄다 들통나니 이제와 바짝 엎드리며 '불쌍하니 봐주십쇼'식의 동정을 구걸하나”라고 할퀴었다.

이어 “내일 대정부질문만 순탄히 넘겨보자며 대통령과 짜고치는 가증의 눈물 쇼로 보일 수 밖에 없다”며 “아들 서모씨의 ‘황제군복무’ 논란의 본질은 어디 두고, 난데없이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진 남편을 소환해 가족 신파를 쓰나”라고 새롱거렸다.

또 “과거 삼보일배로 하이힐에 올라탈 수 없게 되었다는 자기 처지 비관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구차한 궤변”이라며 “가련한 시늉하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나불거렸다.

한편 추 법무부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가족이 겪고 있는 신체적 고통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제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습니다.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또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 받기 위해 병가를 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남은 군 복무를 모두 마쳤습니다."
(중략)
"제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입니다. 그런 남편을 평생 반려자로 선택하며, 제가 불편한 남편의 다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들마저 두 다리를 수술 받았습니다."
(중략)
"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습니다.
검은 색은 검은 색이고, 흰 색은 흰색입니다.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습니다. 상황 판단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제 다리도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저와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가 국민여러분께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고난을 이겨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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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2020-09-14 11:39:16
Mbc 파업때 배신해서 메인mc딴 분이 어디서...그런 구역질나는 워딩을....배신자 배현진은 국민의 암에서 메인암으로 특진했구나!!

우당탕 2020-09-14 12:39:38
인상이 역시 저쪽 사람화 되어가는 군요

윙제로 2020-09-18 12:00:16
가도 여엄병 안가도 여엄병 저적들 하는 꼬라지를 봐라 18 욕도 아까운것들!

잠깐 드립니다 2020-12-19 17:27:52
외교에 무능하고 성범죄자 많고 할머니 삥뜯기하고 선거조작하고 중국 북한에 꼬봉노릇하고 국가채무는 계속 오르고 국민들은 편가르기해 서로 공격하게 만들고 부동산은 계속 오르게 하고 세금은 오지게 걷어 대고 이런 정부 귀태정부 맞다

mbc쓰레기 2021-11-08 14:24:34
쓰레기 MBC 기자가 할 소리는 아닌듯~ ㅋㅋㅋㅋㅋ
니네 방송국 수준을 보고 나서 욕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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