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수업이 계속되면서 학부모들은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인 학습관리 시스템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14일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및 2학기 학사일정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모두 3573명이며 초등학교 학부모의 응답률이 6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학교, 고등학교 학부모 순이다.
학부모들이 원격수업 진행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점은 학습공백 우려(77.2%)다. 이어 원활하지 않은 학사일정(41.4%), 학교간 격차 발생 우려(31.1%), 돌봄부담 가중(30.5%)으로 중복 응답했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33.6%)에 이어 코로나19 경각심 강화(29.7%)와 확진자 관리(29.1%)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2학기 등교 일정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시 전면 등교(34.2%)와 등교 우선 원격수업 병행(30.3%), 원격수업 우선 등교(25.8%), 전면 원격수업(9.4%)으로 나타났다.
체계적인 원격수업을 위해서는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수업 후 보완적 학습관리(51.2%)에 이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40.9%), 학교별 격차 해소(33.8%), 등교수업에 준하는 수업시간 확보(28.1%)로 학부들의 학습공백에 대한 우려가 컸다.
현재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우선 지원돼야 할 예산으로는 급식 꾸러미 제공(51.5%), 방역물품 제공(30.6%), 긴급돌봄 대상자 급식제공(17.4%) 순이다.
급식 꾸러미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혼합(56.5%), 농축산물 혼합(22.2%), 1학기와 같은 농산물(20.3%)로 나타났다.
끝으로 충북교육청에 바라는 점은 학생들의 체계적 학습관리(49.2%)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30.7%)을 가장 많이 원했고 원활한 학사일정 회복(17%)과 철저한 입시관리 시스템(2.9%)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