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시민 참여 없는 입지 선정 무의미"
맹정호 서산시장 "시민 참여 없는 입지 선정 무의미"
연말까지로 약속했던 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 코로나19로 무기한 중단 선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9.1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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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연말까지로 약속했던 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연말까지로 약속했던 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연말까지로 약속했던 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맹 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갖고 “청사입지선정위원회(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를 중지한다”며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입지 선정을 위한 절차 등을 현실적으로 계속해서 추진하기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시는 연초에 ‘신청사 입지를 올해 안에 결정하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며 “자연회수시설과 수석동 도시개발 등의 현안을 집단지성을 통해 성숙하게 해결한 경험이 있다. 신청사 입지선정도 시민 여러분의 집단지성으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입지 선정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구성, 대토론회 등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중지 배경을 설명했다.

맹 시장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입지 선정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구성, 대토론회 등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시민참여형 입지 선정이 아닌 비대면 등의 다양한 방안을 찾았으나, 시민의 참여가 없는 입지 선정은 의미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의 결정 이외에도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께서 ‘청사 신축보다는 방역과 민생 안정을 우선해야 한다’고 고견을 주셨다”는 것이다.

맹 시장은 “위원회와 시민 여러분의 요구는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에 집중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코로나19로 힘든 시민 여러분의 곁에서 삶과 생활을 지키는 일에 모든 행정력과 재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서산의 미래를 책임질 정책을 발굴하고 역대 최대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더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위원회와 시의 결정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이제는 방역이 최선이고 민생이 최고의 가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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