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장애인 생활밀착형(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생활권 내에서 언제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스포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00억 원을 투입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라는 이름으로 연면적 3600㎡에 지하 1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하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등이, 지상에는 수영장(50m×8레인)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운영 및 사무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영장의 경우 장애인이 우선 사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 체육시설이 아닌 문화생활 공간 및 복합 체육시설로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100억 원의 총 사업비 중 지속적으로 생활SOC 예산을 확보, 군비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1년 설계공모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부여에는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이 없어 당사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보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일상생활에서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