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순 서산시의원, 맹정호 시장 결정에 "공감"
장갑순 서산시의원, 맹정호 시장 결정에 "공감"
코로나19로 인한 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 중지 선언에 "최선의 결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9.1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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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이 맹정호 시장의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 중지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자료사진: 서산시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이 맹정호 시장의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 중지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자료사진: 서산시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이 맹정호 시장의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 중지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맹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장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신청사 입지 선정은 시민의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시민의 참여 없이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시민과의 소통 없이 무리하게 입지 선정 절차를 강행할 경우, 후보지 간 갈등만 초래할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수의 모임이 필요한 시민참여단 구성과 토론회 등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자칫 시민참여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그동안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소한 시민 모두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며, 더 크고 긴 고통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장 의원은 특히 “신청사 입지 선정 절차 중지는 지연이 아닌 가장 빠른 추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장 의원은 “시의회 의원은 당의 색깔을 떠나 모두 시민의 선택을 받은 일꾼이다. 앞으로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신청사 입지 선정은 물론 잠시 멈춰진 서산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맹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입지 선정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구성, 대토론회 등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시민참여형 입지 선정이 아닌 비대면 등의 다양한 방안을 찾았으나, 시민의 참여가 없는 입지 선정은 의미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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