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대덕구가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늘어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15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및 일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재활용폐기물 배출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이 중 플라스틱 및 비닐 배출량은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플라스틱 및 비닐은 500년 넘게 썩지 않고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 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7월부터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를 추진,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해오고 있다.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반입 제한, 올바른 분리배출 유도, 주기적인 교육 실시 등 자체 계획을 수립했다.
직원들은 개인용 텀블러를 들고 커피숍을 방문하고, 청사 내 매점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사용하지 않으며, 회의실에는 정수기를 설치해 생수병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구는 플라스틱 Out 문화 조성 및 참여 유도를 위해 초·중·고 대상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순회 전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쓰고 버린 아이스팩을 수거해 필요한 소상인에게 무료 제공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도 시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덕구 기후환경과(☎042-608-6842)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