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누구나 간편하게 휴대전화 한 통으로 청사 출입등록이 가능한 ‘모바일 방명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군에 따르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의 경우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불편이 크고, 수기명부 작성 역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함께 허위·부실 기재 가능성으로 인해 실효성이 낮다는 것.

이에 군은 가세로 군수의 지시에 따라 15일부터 본청을 시작으로 ‘모바일 방명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군청 출입구 안내판에 적힌 번호(041-670-2580)에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 “태안군입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청사출입이 확인됐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출입등록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수집된 정보는 입력 후 4주가 지나면 자동 삭제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정확한 정보등록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이동경로 파악이 용이해져 신속·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 시스템을 18일까지 군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8개 읍·면사무소로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가 군수는 “이번 모바일 방명록 시스템을 통해 전화 한 통화로 출입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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