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영동군의 특산품인 영동와인이 ‘2020 우리술 품평회’를 휩쓸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 와인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16일 영동군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우리 술품평회’에서 컨츄리농원(대표 김마정)의 ‘컨츄리캠벨스위트’가 과실주부문 대상과 상금 500만 원,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미소 로제스위트’와인이 최우수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과실주부문 대상을 수상한 컨츄리농원의 ‘컨츄리캠벨스위트’는 국가지정 술품질인증(국가지정-가-102호)을 획득한 와인으로 3대째 농원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컨츄리캠벨스위트는 영동의 캠벨포도를 이용해 산화방지제를 전혀 넣지 않은 자연주의 와인으로 밝은 루비빛의 달콤하고 산뜻한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명품 와인이다.
컨츄리농원 김덕현 씨는 “고품질 영동포도를 이용해 정직한 양조철학을 갖고 영동와인의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영동와인 홍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의 도란원 ‘샤토미소 로제스위트’는 2013년, 2018년 과실주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오랫동안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샤토미소 로제스위트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연분홍색으로 딸기, 장미, 체리, 복숭아 향이 인상 깊은 와인이다.
도란원은 2019년 생산에서 관광·체험까지 연계된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돼 향긋한 와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술 품평회 수상 소식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었을 와이너리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 와이너리 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양조시설, 기술 지원 등으로 영동와인 명품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T의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술의 품질 향상 및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명품주를 선발·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우리나라 대표 주류품평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