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16일 오전 천안시 불당동 장재천에 화학물질이 유출돼 한 때 소동이 일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불당동 천안시청 앞 장재천이 백색가루가 뿌려진 듯 희뿌옇게 변해 시와 소방당국이 원인 분석과 함께 중화작업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시 공무원과 소방관 등 80여명은 유출된 물질이 장재천 상류 백석공단의 마스크 제조공장에서 흘러나온 접착제인 것으로 파악했다.
접착제를 희석하는 과정에서 수돗물이 넘치면서 장재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유입된 접착제는 유독물질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와 물고기 폐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소방당국은 금강유역환경청에 신고한 뒤, 3공단 하수처리장을 통해 희석작업을 진행하면서 정확한 원인과 유출량을 조상 중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