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쎈언니] 안녕하세요. 중요한 뉴스와 중요한 발언들만 픽!해서 들려드리는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입니다.

14일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업무상 횡령 등 8개의 혐의로 기소 됐지만, 여러 의혹들에 대해는 기소조차 못한 채 의혹만으로 끝나버렸는데요.

이에 대해 15일자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는 ‘태산명동(泰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로 끝났다. ‘태산이 큰 소리를 내며 지축을 흔들어댔지만, 결국 하찮은 쥐 한 마리가 태어난 것에 불과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저와 정대협 상임이사를 불구속 기소한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석 달 동안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충분히 해명했음에도 불구속 기소를 강행한 검찰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언론과 검찰에서 제기했던 수많은 의혹들 중 대다수가 사실상의 ‘무혐의’로 결론이 난만큼, 어떠한 내용이 실체가 아니였는지 쎈 언니가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는 윤미향 의원 딸 유학비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딸 유학비는 남편의 형사보상금으로 충당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단체자금을 유용해 아파트를 샀다는 의혹에 있어서도 정기예금 해약금과 가족, 직원에게 차용한 돈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에 신고한 예금 2억 여원에도 기부금이 포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부친 쉼터관리자 고용 건에 대해서도 실제로 근무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외에도 남편 일감 의혹과 보조금, 기부금 내역 국세청 허위신고 및 공시누락, 중복 보조금 지급, 외교부와 인권위 보조금 수입.지출내역 허위보고, 안성쉼터 불법 증축 및 헐값 매각 등도 모두 무혐의로 결론이 났습니다.

윤미향 사건이 최초 보도됐을 때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전부 사실인냥 모든 언론에서 떠들었는데요.

이 모든 사건이 전부 무혐의로 결론이 났는데, 어째 언론은 조용합니다. 누구하나 반성하는 언론사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반면 기소된 8건의 혐의에 대해서도 윤미향 의원은 계속해서 반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보조금 부정 수령에 대해서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체의 서류를 제출하고 요건을 갖추어 보조금을 수령, 집행하였고 기부금품모집법 위반에 대해서도 정대협은 활동 취지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후원회원들의 회비로 주로 운영되었으며, 개인명의 계좌를 사용한 것 또한 검찰은 업무상 횡령이라고 주장하나, 모금된 금액은 모두 공적인 용도로 사용되었고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것이 윤 의원이 설명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기부를 두고도 윤 의원은 당시 할머니들은 이 상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하고, 그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상금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안성쉼터 매입과정을 업무상 배임혐의라 한 것과 이를 미신고숙박업소로 바라보는 등의 검찰의 시선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는 “기소 사건은 법정에서 가리겠지만, 불기소 사건으로 정리된 일들에 대해 온갖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어느새 당사자를 범죄자로 만든 자들은 아무런 사과도, 반성도, 정정도 하지 않는다”며 “야비하고 야만적인 자들이고, 오물을 쏟아내는 입에서 나올 것은 여전히 오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두일 칼럼니스트도 “윤미향 의원을 기소하고 오늘 국방부를 압수수색하는 검찰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든다” 며 “검찰은 스스로 변화할 수 없는 조직, 언론 또한 거짓보도를 한 것에 대해 윤미향 의원이 ‘하나하나 따박따박’ 법적 대응을 해나가시길 권유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사건인 만큼,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사건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쎈 언니는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