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작은영화관 놓고 위탁 vs 직영 충돌
태안작은영화관 놓고 위탁 vs 직영 충돌
김영인 의원 "심사숙고해야"…가세로 군수 "태안문화원 경영의지 없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9.1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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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군정질문에서는 김영인 의원과 가세로 군수 사이에 작은영화관 운영 방식을 놓고 충돌이 벌어졌다. (자료사진: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18일 오전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군정질문에서는 김영인 의원과 가세로 군수 사이에 작은영화관 운영 방식을 놓고 충돌이 벌어졌다. (자료사진: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18일 오전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군정질문에서는 김영인 의원과 가세로 군수 사이에 작은영화관 운영 방식을 놓고 충돌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기존대로 태안문화원에 위탁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가 군수는 “태안문화원이 경영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직영을 통한 경영상황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

먼저 김 의원은 “2017년 9월 6일부터 2020년 9월 5일까지 태안문화원에서 위탁 운영을 하면서 큰 문제점이 없었다고 한다”며 “갑자기 직영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방만 경영이나 위법행위, 민원이 발생했다면 몰라도 특별한 결함이 없었는데 굳이 전환을 해야 하는지, 직영 시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맞물려 관람객이 급감하다보니 작은영화관 운영에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이는 전국 모든 영화관의 문제이고 운영비와 인건비를 보조해주면 될 일이다. 2018년에는 영업이익 발생에 따라 50%(535만 원)을 군에 반납하기도 했다”며 “태안문화원 역시 경영난을 이유로 재협약을 포기했지만, 위탁 협약서 변경 시 재수탁을 희망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태안문화원은 비상시국 타개를 위한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 안을 살펴보면 직영으로 전환된다고 별반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비용 증가만 예측되고 있다. 특별히 운영 효율화 방법이 없다”며 “굳이 직영으로 전환하려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은 “2017년 9월 6일부터 2020년 9월 5일까지 태안문화원에서 위탁·운영을 하면서 큰 문제점이 없었다고 한다”며 “갑자기 직영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방만 경영이나 위법행위, 민원이 발생했다면 몰라도 특별한 결함이 없었는데 굳이 전환을 해야 하는지, 직영 시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은 “2017년 9월 6일부터 2020년 9월 5일까지 태안문화원에서 위탁 운영을 하면서 큰 문제점이 없었다고 한다”며 “갑자기 직영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방만 경영이나 위법행위, 민원이 발생했다면 몰라도 특별한 결함이 없었는데 굳이 전환을 해야 하는지, 직영 시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가세로 군수는 “이런 상황에서 ‘문화의 영역인 만큼 태안문화원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하시면 저는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직영 방침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가세로 군수는 “이런 상황에서 ‘문화의 영역인 만큼 태안문화원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하시면 저는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직영 방침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가 군수는 직영 전환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답변에 나선 가 군수는 “작은영화관 운영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수익을 내려는 것은 아니지만 2017년부터 금년 8월 13일까지 1억24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군민의 혈세로 1억5800만 원을 지원해줬다”며 “방만 운영은 없었는지 심층 분석을 했다. (그 결과) 주인의식 없이 운영을 하다 보니 이런 문제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영화관의 운영 주체가 자구책을 만들었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을 드렸지만 자구책이 없었다. 경영 의지가 없는 부분까지 간과해서 직영으로 전환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과연 의지가 있느냐가 선행 요건인데 의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가 군수는 “7명의 상시 인원이 왜 필요한 것인지…(직영 전환을 통해) 3명을 줄여 4명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태안문화원 측에 ‘상시 인원을 줄여보자’고 조언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뿐만 아니라) 사전에 충분한 혐의도 없이 휴관 조치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이런 상황에서 ‘문화의 영역인 만큼 태안문화원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하시면 저는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직영 방침을 세웠다”며 “김제, 고흥, 울주의 경우 직영을 통해 잘 해 나가고 있다. 큰 문제없이 준비하고 있다. (태안문화원이) 경영 의지만 있었다면 재고할 의사가 있었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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