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의원님] 민주당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사퇴하라”
    [굿모닝 의원님] 민주당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사퇴하라”
    국토교통위 활동 기간, 박 의원 일가 건설사 피감기관들로부터 1000억 공사 수주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서 절대적지지 얻으며 3선 연임…사실 밝혀지면 신뢰 치명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20 13: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덕흠 국민의당 국회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박덕흠 국민의당 국회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국민의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의 피감기관 1000억 원대 수주 논란이 여의도를 비롯해 충북지역 정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기관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박 의원에 대해 “즉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민주당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민사회단체가 피감기관으로부터 박 의원의 부인과 아들, 형제 등 명의의 건설사 5곳이 400억 원 상당의 수주를 받았다며 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심지어 2018년 하반기~2019년 상반기 국토교통위윈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는 동안 피감기관으로부터의 공사 수주가 집중됐다는 내용이다.

    또한, 박 의원 일가 건설사들은 같은 시기에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480억여 원의 공사를 수주한 혐의도 추가됐다.

    앞으로 수사가 진행된다면 현재까지 거론되는 ‘1000억 원’ 외에도 더 많은 공사수주 사례가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도 일어나고 있다.

    박 의원은 가족 건설사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내용이 불거지면서 정들었던(?) 국토위를 사보임하고 환노위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는 듯 대응했으나 결국 상임위를 옮겼다.

    물론 현재까지는 의혹에 대한 고발 수준이다. 실체는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질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의원으로,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박덕흠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방치하고 동조한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다만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주민들로부터 3번씩 선택받은 정치인으로서의 도리와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박 의원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거머쥐는 동안 상대인 민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할 만큼 견고한 지지세를 다졌다는 평을 받았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박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전해 민주통합당 이재한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선거에서 3만 196표를 얻어 40.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만 2963표를 얻어 30.93%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 후보를 눌렀다.

    재선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누르기’ 수준이다.

    박 의원은 당시 5만 1723표를 얻어 56.68%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후보는 3만 9524표를 얻어 43.31%로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부터는 괴산군이 선거구 획정으로 남부3군으로 포함되며 새로운 지역의 합류로 인한 변수가 예상됐으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1대인 지난 4·15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이재한 후보에서 곽상언 변호사로 후보를 변경해 도전했으나 결과는 ‘굳히기’ 급이다.

    박 의원은 5만 8490표를 얻어 56.88%의 득표율로 ‘노무현의 사위’로 혜성처럼 등장한 민주당의 곽상언 변호사를 따돌렸다. 곽 변호사는 4만 2613표, 41.44%의 지지에 그쳤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충북 동남4군에서 박 의원에 지지는 대단하다. 민주당이 이용희 전 의원의 후광을 입은 이재한 후보와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까지 출전시켰지만 당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남4군에서는 박 의원이 차기 야당의 도백 후보로까지 거론된다. 하지만 수백억대의 거부로 불리는 박 의원이 피감기관으로 1000억 원대 수주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의 아성에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의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박 의원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이 3선을 연임하며 국토위를 10년간 누릴 동안 충북의 민주당은 이렇다 할 견제를 하지 못했다는 비반도 뒤따른다.

    이는 여야를 떠나 같은 지역에서의 동료 의식이 발휘된 것인지, 바빠서 그런지 알 수 없으나 여야가 역대로 지역 내에서 상대에 대한 강하게 어필한 적은 거의 없는 편이다.

    지역의 또 다른 정치인은 “‘피감기관 수주 논란’이 언론에서 시작해 시민사회단체에서 일어설 때까지 여야 정치인들은 조용하기만 했다. 유권자는 이러한 정치인들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다음 선거에 적용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잭바우어 2020-09-21 11:23:03
    사퇴는 당연하고 재산몰수 및 빵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