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혁신도시로 지정된 시·도에서 개별적으로 추가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 나선다면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의견을 종합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조정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수해복구비 336억 원 확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타 시‧도의 견제 가능성과 공공기관 유치 목표 달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먼저 “(그동안) 예민하게 검토하고 노력을 기울여 왔다. 120개 공공기관을 전부 방문해 동그라미, 세모, 엑스표까지 한 상태”라며 “어떤 공공기관을 유치했을 때 시너지효과가 나고 충남발전 전략과 부합하느냐를 충분히 검토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다만 공공기관을 담을 그릇인 혁신도시 지정 자체가 안 됐을 경우 이를 외부에 공표하는 것은 불필요한 견제와 경쟁을 유발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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