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아파트 공동주택 분양 열기가 뜨겁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기대감을 품은 내포신도시가 약 5년 만에 재개되는 공동주택 신규 분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충남도와 예산군 등에 따르면 라인앤프라임과 대방건설, 토르시디, 삼산건설 등 4개 건설사는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삽교읍 목리)에 총 2200여 세대의 공동주택 분양에 나섰다.
먼저 라인앤프라임은 내포신도시 RM7-2블록(이지더원 1차 인근)에 이지더원 2차 아파트를 짓는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18층, 13개동, 전용면적 67㎡~84㎡, 모두 81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총 분양가는 2억5000여만 원에서 3억1000여만 원대로 알려졌다.
대방건설은 RM9블록(보성초 인근)에 대방엘리움 아파트를 짓는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모두 8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900만 원 초반대로 형성될 전망이다.
토르시디와 삼산건설도 각각 RL3~4블록(덕산중 인근)에 552세대 규모의 전세형 임대아파트인 도나우 에듀파크를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84㎡ 416세대, 78㎡ 136세대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7층, 22개동 규모다.
전세 임대가는 1억8000만 원에서 2억 원대로 알려졌다.
4개 건설사는 내포신도시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토르시디와 삼산건설은 견본주택을 공동 사용한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충남 혁신도시 지정 기대감에 지난 주말에 견본주택 앞에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라인앤프라임 관계자도 “지난 주말에만 견본주택에 500여 명 이상이 다녀갔다”며 “뜨거운 열기가 청약과 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내포신도시 내 공공주택 대부분이 홍성지역(홍북읍 신경리)에 조성되면서 불균형 개발 문제가 대두됐다.
인구 역시 홍성지역에 쏠렸다. 8월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 2만7742명 중 홍성지역이 89.3%(2만4772명)를 차지한다.
그러나 신규 공동주택이 모두 예산지역에 조성되면서 불균형 개발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지역을 중심으로 내포신도시 유입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예산지역 도시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