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비번일 산책 중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해 강물에 용감히 뛰어들어 구조한 소방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19특수구조단 현장기동대에 근무하는 신상규 소방경이 지난 20일 오후 12시 40분께 대전 서구 흑석동 노루벌 캠핑장 옆에서 강물에 빠져 의식을 잃어가는 학생을 구조했다.
이날 비번일 휴일을 맞아 산책하던 신상규 소방경은 물에 빠진 10대 학생을 발견한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즉시 강물에 뛰었다.
이후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를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학생의 상태가 호전됐다.
신 소방경의 침착한 구조와 빠른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이 학생은 서부소방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빠른 응급처치로 현재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소방경은 1급 응급구조사와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을 갖추고 구급대원으로 시작해 현재 20년차 구조대원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의무라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도와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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