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신혼여행 중 익수자 목숨을 구한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김태섭(32) 경장에게 ‘의로운 시민’ 표창패가 수여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김태섭 경장은 지난 1일 제주도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신혼여행을 보내던 중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은 A 씨를 발견했다.

김 경장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A 씨를 구하기 위해 지체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큰 사고가 발생할 뻔 했으나 김 경장의 용감한 대처와 김 경장 부인의 신속한 119 신고로 의식을 잃었던 A 씨는 구출 직후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신혼여행 중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기 있는 결정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김 경장의 행동에 대전시는 ‘의로운 시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경장에게 표창패 수여를 결정했다.

김 경장은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경찰으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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