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72.9% “추석 명절 체감경기 악화됐다”
충북기업 72.9% “추석 명절 체감경기 악화됐다”
청주상의, 도내 330개 기업 ‘추석명절 경기 동향’ 발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23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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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공회의소 전경.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상공회의소 전경.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기업의 72.9%가 오는 추석 명절의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는 23일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도내 330개사 조사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기업들은 지난 추석 명절 대비 체감경기에 대해 ‘매우악화(37.4%)’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소악화(35.5%)’ 등 72.9%가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25.2%만 ‘전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49.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내수침체(34.6%)’, ‘수출부진(5.8%)’ 등의 순이다.

자금사정은 ‘다소악화(42.1%)’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전년과비슷(32.7%)’, ‘매우악화(2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판매부진(80.8%)’, ‘원부자재가 상승(8.2%)’ 등을 꼽았다.

명절기간 휴무일수는 ‘5일(59.8%)’에 이어 ‘1~3일(24.3%)’, ‘4일(12.1%)’ 등의 순이며, 응답기업의 32.7%는 ‘납기준수(71.2%)’ 등의 이유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여금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 에 비해 7.7%p 감소한 52.3%를 기록했으며, ‘정기상여금(73.2%)’ 형태와 ‘기본급 대비 0~50%(46.4%)’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7.3%p 감소한 79.4%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생활용품(42.2%)’과 ‘식품(39.8%)’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의 사업본부장은 “체감경기와 자금사정 악화 전망이 큰 폭 상승했고, 상여금 및 선물 지급계획은 큰 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추석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융지원 및 내수·소비진작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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