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증된 유물은 심훈선생의 상록수 원고본 9점과 인두·주판·다리미 등 최용신 선생이 직접 사용했던 유품 5점을 비롯해 사진과 책자 18점 등 총 32점이다.
인주승 선생이 수십 년 간 수집한 유물을 당진시에 기증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지난해 9월 당진시 송악읍 필경사 옆에 개관한 심훈기념관을 최근 관람한 후 최용신 선생의 유물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당진시는 이번에 기증된 유물을 심훈기념관 상록수 테마관 내에 전시해 소설 '상록수'의 실제 남녀주인공인 심재영 선생과 최용신 선생의 삶과 정신을 관람객에게 보여 줄 계획이다.
이날 유물을 기증받은 김홍장 시장은 "수십 년간 정성으로 수집하고 간직해 오신 귀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증해 주신 유물은 심훈기념관에 전시해 소설 상록수의 정신이 시민과 관람객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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