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천연 항암 식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포포나무 열매가 충남 태안군에서 본격 수확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북미지역이 원산지인 포포나무는 그 열매의 길이가 8~10cm로, 모양은 바나나를 닮았으며 부드러운 식감에 바나나와 망고가 합쳐진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도는 높은 반면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잼과 와인, 젤리, 아이스크림 등의 가공식품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암세포를 잡는 천연 항암물질인 아세토제닌이 함유돼 있으며, 과즙에는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비타민, 철분, 미네랄, 섬유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위장장애와 염증치료, 변비 완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안읍 도내리에 있는 태안포포농원(대표 박상욱)에서 본격 수확되고 있는데,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먹거리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포나무는 병충해에 강한 작물로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고, 최근 긴으성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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