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전략을 잡아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국가발전 방향을 우리 충청권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전략은 더 이상 수도권 집중으로 이뤄낼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먼저 실국원장 회의 직후 세종시청에서 열리는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임을 밝힌 뒤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우리 충청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그 실천을 다짐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충청권만의 과제가 아니다”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 바로 행정수도 완성이며, 이것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인 과제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전략은 더 이상 수도권 집중으로 이뤄낼 수 없다”며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고 GRDP의 51.8%를 수도권이 차지하면서 지방은 점점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양극화의 심화 속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청권 4개 시‧도와 민‧관‧정이 더 큰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국민을 설득하고 국회와 논의하면서 중앙정부와 함께 필요한 행정절차를 준비하는 데 중심 역할을 다해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혁신도시 지정”이라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과 대전에도 조속히 혁신도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