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부지원 ‘사각지대’ 소상공인 100만 원 지원한다
대전시, 정부지원 ‘사각지대’ 소상공인 100만 원 지원한다
28일 코로나19 정부 지원 사각지대 위한 특별지원대책 마련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9.28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가 코로나19 정부 지원 사각지대를 위해 특별지원대책을 내놨다. (왼쪽부터)박용갑 중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19 정부 지원 사각지대를 위해 특별지원대책을 내놨다.

정부 지원 제외 매출감소 소상공인, 고위험시설 업종 등을 대상으로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대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발적 감염 확산이 지속되며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도 필연적인 상황이 됐다”며 “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부 지원대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특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와 5개 자치구는 ‘사각지대 현금지원’ ‘한계기업 생존보장’ ‘지속가능 고용안정’ ‘경기활력 기반구축’을 4대 전략으로, 19개 과제에 총 1269억 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매출감소 소상공인에 대해 100만 원씩 지급한다. 단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행성 및 전문 업종과 작년에 비해 매출이 증가한 업체는 제외된다.

매출액 4억 원을 초과하고, 매출이 감소한 지역 내 업소는 약 1만 8000개소로 추정된다.

또 방역을 위해 집합금지 됐던 고위험시설 12개 업종 3011개소는 정부 지원금 100만 원이 지원되나, 시에서 추가로 100만 원을 더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856명과 관광사업체 620개소에도 각각 100만 원씩 지급된다. 다만 정부에서 지원받을 경우 시 중복 지원은 받을 수 없다.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도 특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다. 개소당 최대 3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업하거나 창업한 곳은 점포 철거비, 교육·재개장 시설비 등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대상은 2100개소로 예상된다.

한계에 다다른 중소기업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례자금이 신설된다. 시는 13억 원을 투입해 이자 차액도 지원할 방침이다.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 감면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앞서 시는 상반기에 임대인 613명에 대해 2억 6600만 원의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소상공인 신규 고용에 대한 인건비도 지원된다. 당초 10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 고용유지를 위한 사회보험료 등 납부에 사업주 부담이 없도록 총 158억 원이 지원된다.

시는 고용유지 상생협약 참여 중소기업도 현재까지 체결된 800개에서 1200개로 확대한다. 고용유지에 함께해준 기업들에게 40억 원을 추가, 최대 120억 원 규모의 특별재정을 지원한다.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조치로 업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위험시설 12종, 종교시설·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해선 별도로 20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이 지원된다.

시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11월 초 예정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온통대전 할인을 최대 25%까지 확대한다. 연말연시엔 대규모 온통세일 행사도 계획 중이다.

장기적 측면에서 소상공인의 체력을 튼튼하게 만들 지원시스템도 구축된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에 맞춘 온통대전 쇼핑몰, 중개수수료와 카드수수료를 일정 수준으로 정하는 배달 플랫폼 등이 구축될 전망이다.

또 네이버와 협업해 전통시장이 네이버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컬푸드 직매장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비대면 판로가 지원된다.

허 시장은 “우리 시는 모든 수단을 가용해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의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감액하는 등 기존 예산의 부족분을 충당해 442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피해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과 고용안정, 경기회복 등을 위한 재정투자를 병행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