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식 회장 "전국 최고 자동차 단지로 발전시킬 것"
조병식 회장 "전국 최고 자동차 단지로 발전시킬 것"
  • 김형철 기자
  • 승인 2012.10.02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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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자동차특화거리에 오면 경정비부터 폐차까지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조병식 충무자동차특화거리 상점가상인회장은 “자동차 정비, 오디오, 에어컨, 타이어, 썬팅, 부품, 클러치, 시트카버, 세차, 폐차대행 등 모든 것이 분업·전문화돼 있다”며 “한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금방 단골손님이 된다”고 자랑했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자동차 관련 업소가 지금은 70여 곳으로 늘어나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 자동차 전문거리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애로점도 많았다고.

“예전엔 상인들끼리 상부상조하며 힘든 점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곤 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입점해서 그런지 단체라는 개념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자기혼자 잘 살겠다고 옆 상점을 밀어내고, 또 가격정쟁을 하고…. 장사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겁니다. 시야를 넓혀서 상권 전체가 발전하기 위해선 상인들 모두 똘똘 뭉쳐야 하는 거예요.”

그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선 자구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솔직히 대기업들이 자동차 관련 업종에 많이 진출해 예전보다 먹고 살기 빠듯해졌어요. 고객 서비스를 높이고 수시로 세일·경품 행사, 인터넷 사업 추진 등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받는 시대는 끝났다고 봅니다.”

충무자동차특화거리 번영회는 올해 상점가상인회로 명칭을 바꿨다. 한동안 지자체의 지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10년간 회장직을 맡았고 중간에 그만두기도 했지만, 작년 12월 또 다시 중임을 맡게 됐습니다. 지자체 지원이 끊겨 2008년 이후부터 축제를 못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65조에 따라 상점가상인회로 명칭을 변경했어요. 따라서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청의 예산을 받아 축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 회장은 또 특화거리를 상징할 만한 캐릭터가 없어서 고민이 컸다고. 그래서 중기청에 캐릭터 공모를 제안한 결과 내년도 예산안에 8000만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충무자동차특화거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범위를 넓혀 자동차업종이 밀집된 단지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무체육관 4거리부터 보문5거리까지 상점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지만 앞으로는 대전고5거리부터 부사네거리, 문창동 일대, 인동4거리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역민들의 성원과 행정적인 지원은 필수죠. 중부권을 넘어 전국 최고로 거듭나기 위해 주변 자동차관련업소를 아우르는 육성단지로 발전시키는 게 앞으로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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