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공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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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충남도 혁신정책팀장…"공구에서 바리스타 교육까지 언제나 손쉽게"
  • 김미희 충남도 혁신정책팀장
  • 승인 2020.09.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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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미희 충남도 정책기획관 혁신정책팀장의 기고문입니다. 외부 기고는 굿모닝충청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공유경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 (김미희 충남도 정책기획관 혁신정책팀장)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공유경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 (김미희 충남도 정책기획관 혁신정책팀장)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공유경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세계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2017년 186억 달러에서 2022년 402억 달러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인 가구 증가와 모바일 기반 실시간 거래환경 조성 등으로 인해 소비 방식이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면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거래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교통과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행정기관이 소유‧운영하는 업무용 공공자원을 국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243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전국 통합 공유서비스 플랫폼 ‘공유누리’를 통해서다.

그동안 공공시설 자원을 이용하려면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전화로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제는 공유누리에 접속만 하면 지도를 통해 주변의 공유자원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예약 가능 여부와 결재까지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충남의 공유자원도 공유누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부터 회의장, 주차장 같은 공간뿐만 아니라 각종 공구 등 생활 물품을 비롯해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나 바리스타 교육까지 5548건에 이르는 다양한 공유자원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유휴 자산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의 취‧창업 카페가 대표적인 사례다. 유휴시간과 공간이 많은 민간 카페를 선정해 정보 교환, 직무 특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소규모 모임 공간 같은 용도로 대여해 주는 등 마을 단위 취‧창업 생태계 조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도내 아산시에선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유휴 공간을 주차시설로 공유하는 방안을 도입했고, 공주시 구도심 일대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공유숙박업과 문화 공간이 공존하는 ‘마을 호텔’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공유경제는 공공 영역에서 벗어나 민간 부문까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공유경제의 확산은 지역사회에서 과잉 생산‧소비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함으로써 한정된 자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과 단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공유경제가 미칠 다양한 영향에 대해 경제적 논리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 방안을 수립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나눌수록 커지는 공유경제 확산으로 더욱 살기 좋은 충남, 풍요로운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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