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일부단체가 개천절에 대전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신고를 접수한 가운데, 대전시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실제 집회가 이뤄질 경우, 참석자들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시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임을 경고한 것.
30일 시에 따르면 2개의 보수단체가 오는 3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월드컵경기장과 충무체육관을 오가는 집회를 신고했다.
이러한 집회가 전국적으로 40여 개가 넘는 곳에서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실외 100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법망을 피해 집회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개천절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시는 대전경찰청과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펼쳐 집회신고 준수여부와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조사해 위반행위 발견 시 즉각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또 이번 집회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치료비뿐 아니라 이로 인한 손해배상 등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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