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패륜언론', 지지한다 '수구야당', 잘한다 '징징권류 기회주의좌파'..”
“고맙다 '패륜언론', 지지한다 '수구야당', 잘한다 '징징권류 기회주의좌파'..”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0.04 12:5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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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개천절인 3일 광화문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을 세운 것을 두고 수구세력은 '재인산성'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개천절인 3일 광화문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을 세운 것을 두고 수구세력은 '재인산성'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언제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 소통하겠다더니. 이젠 국민 목소리를 ‘노이즈 캔슬링’하는 정부”라며 “‘절대’ 잊지 못할 추석을 만들어준 문재인 정권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우냐”고 꼬집었다.

전날 방역 차원에서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을 세운 것 등을 겨냥한 비판이다.

이에 김주대 시인이 국민의힘은 물론 수구언론과 진중권 씨와 같은 극우성향 논객들을 향해 한껏 고마움을 표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주목된다. 날카로운 풍자와 넉넉한 해학을 곁들여서다.

“징징권류 기회주의좌파, 패륜언론, 수구야당 등이 ‘코로나방역 차벽’을 ‘재인산성’이라고 아무리 비아냥거려도 시민들은 코노라방역 차벽은 코로나방역 차벽일 뿐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코로나로 생계의 터전을 잃은 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서민들은 코로나방역 차벽을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는 특히 과거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광화문 광장을 차단한 적 없었다는 수구언론 보도를 겨냥, “기름을 칠한 컨테이너와 물대포에 최루탄으로 구성된 차벽인 ‘이명박근혜산성’은 청와대(정권)를 지키기 위해 시민을 봉쇄한 것이었지만, 이번 개천절 광화문에 세운 문재인 정부의 차벽은 시민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를 봉쇄한 것이었다”고 차별성을 발라냈다.

“징징권류 기회주의좌파, 패륜언론, 수구야당이 광광거린 덕분에 지난 총선에서 정부여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지금도 여전히 징징권류 기회주의좌파, 패륜언론, 수구야당이 발광하며 정부여당의 코로나방역을 도와주고 있다. 정부여당의 실정마저 덮어줄 정도로 그들의 발광은 절박하고 고맙다.”

이어 “입으로만 먹고사는 징징권류 기회주의좌파, 사이비 기더기들로 가득한 패륜언론, 명패를 날마다 바꾸는 수구야당 등이 대다수 시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생경하고 파렴치한 주장을 펼치면 펼칠수록, 차량시위니 뭐니 하면서 드러나게 설치면 설칠수록, 판검사들이 기득권 수호를 위해 불법의 법을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그들이 원하는 세상은 그들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고마운 일”이라고 엄지척 했다.

그리고는 귀 거친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자기주장을 펼치기 위해 자기를 부정하는 사람도 있고, ‘나’를 너무 내세워 ‘나’를 버리는 사람도 있고, ‘정의’를 외치면서 ‘부정’을 광고하는 사람도 있고, 내용도 없이 ‘명패’만 자주 바꾸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 사람은 묵묵히 ‘나’를 밀고 가며 눈물을 견디고 있다. 선한 모든 ‘나’는 이미 어떤 노력이고 날카로운 풍자이며 넉넉한 해학이다.”

〈광화문 '차벽'.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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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부 2020-10-08 09:59:31
좋은기사 잘 읽어 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변은똥 2020-10-04 16:42:09
김은혜 대변인.

입으로 대변하셨네요. 대변!!

없음 2020-10-04 13:26:38
오 이렇게 찰질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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