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보령시의 ‘해수욕장 및 유원지 코로나19 발열체크’가 충남도가 실시한 적극행정 및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반기 장려에 이어 하반기 우수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적극행정 선도 지자체로 평가받은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적극행정과 정부혁신 우수성과를 공유·확산시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도민평가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건의 사례를 선정했다.
앞서 시는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59일간 ▲대천해수욕장 6개소 ▲무창포해수욕장 3개소 ▲대천역과 웅천역, 보령종합터미널 3개소 등 주요 관광지 12개소와 자연발생유원지 15개소에서 발열체크 검역소를 운영해 왔다.
시는 이곳에 1일 499명의 근무자를 투입, 24시간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안심 손목밴드를 제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안심 손목밴드를 착용하지 않은 자에 대한 관광지 입장 및 숙박업소·음식점 입장을 제한했으며, 무인 안면인식 발열체크 시스템 32대를 전국 최초로 설치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교통 혼잡을 해소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관광협회와 상인회, 숙박번영회 등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코로나19 없는 청정해수욕장 만들기’ 서약과 안심 업소 표찰 제공 등 협치 행정을 펼쳐왔다.
이밖에도 보령경찰서와 민간요원 등 1일 68명을 투입, 전국 최초로 야간 백사장 음식물 취식금지 등 집합 제한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발열체크 검역소 등은 공직자와 공공기관, 많은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