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매헌 윤봉길 의사가 청년 시절 한시와 한학을 공부했던 ‘오치서숙(烏峙書塾)’의 위치가 새롭게 확인됐다.
5일 예산군에 따르면 조선 후기 유학자 매곡 성주록 선생 제자인 맹화섭 씨가 덕산면 둔2리 노곡 16길이 옛 오치서숙이 있던 자리라고 증언했다.
그동안 오치서숙 위치는 덕산면 둔1리 둔지미 1길로 알려졌었다.
이에 윤봉길의사기념관은 맹 씨의 증언을 토대로 위성사진 자료와 현지조사를 거쳐 옛 오치서숙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맹 씨가 증언한 옛 오치서숙 위치는 현재 터만 남아 있는 상태로, 복원 사업이 진행되면 유서깊은 공간이 될 전망이다.
윤봉길의사기념관 관계자는 “윤 의사의 청년 시절 의병과 독립운동사상을 심어준 오치서숙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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