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정수도권, 서울식 ‘집중모델’ 대신...”
“세종 행정수도권, 서울식 ‘집중모델’ 대신...”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0.10.05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세종시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창립토론회

“도시간 특화 수평적 메가시티로”

진종헌 공주대 교수 발제서 주장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5일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센터장 김수현) 창립 토론회를 개최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5일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센터장 김수현) 창립 토론회를 개최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행정수도권은 도시 간 기능이 수평적으로 특화된 순환형 네트워크 메가시티로 조성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기존 서울 중심의 수도권 성장모델을 지방으로 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세종·대전·충청권이 각각 특징을 갖는 신수도권을 형성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5일 개최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센터장 김수현) 창립 토론회에서 제1 발제자로 나선 진종헌 공주대 교수는 광역권 메가시티 전략을 중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 전략, 광역권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진종헌 교수는 “수도권 모델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중형 모델로 성장한 이후 순환형 공간구조를 부가함으로써 중앙집중의 구조적 심화를 초래했다. 따라서 미래 균형발전정책으로 다핵거점 연계성장이 바람직하다”며 세종형 행정수도권이 순환적 연계를 가능케 하는 공간구조로 설계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이상선 지방분권 충남연대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김상봉 고려대교수, 김진국 중앙일보 대기자, 이민원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조판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개헌 입법·절차적 논의와 함께 행정수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략 점검과 방안을 논의했다.

제2 발제에서 초의수 신라대 교수는 ‘대전환시대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력) 전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초 교수는 또 코로나19 이후 시군구, 읍면동 소멸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며 재난과 지역 리질리언스 대안으로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비전과 전환기 과제로는 재난대응, 국정 핵심공간 전략 재편, 지역행복 생활권 보장, 글로벌 메가리전(Global Mega Region)구축, 지방분권 추진 등을 꼽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다”며 “그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