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천 군부대 코로나19 확진 장병, 최근 대전 다녀가
[종합] 포천 군부대 코로나19 확진 장병, 최근 대전 다녀가
중학생(367번)도 코로나19 확진… 학교·학원 접촉자 90여 명 검사 예정
울산·공주서 대전 362·364번 가족 확진… 대전시 “최초 감염원 추가 조사 필요”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10.06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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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이 양성 판정 전 대전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전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장병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천 군부대 소속으로, 휴가 중 대전지역 외조부모 댁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장병의 밀접접촉자를 조사하는 한편, 확인된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장병 A 씨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대전에 머물렀다.

A 씨는 대전에 있던 중 부대에서 연락을 받고 자택인 경기도 성남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 판정 받았다.

현재까지 A 씨는 대전에서 외조부모와 지인 한 명 등 총 세 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 접촉자들에 대해 현재 진단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전에선 중학생 확진자 한 명이 추가 발생했다. 유성구 반석동에 살고 있는 367번 B 양이다.

B 양은 앞서 확진된 365번(서구 둔산동 40대)과 같이 식사를 하며 접촉했다.

다만 B 양과 365번 확진자, 또 다른 접촉자인 366번(유성구 장대동 70대)까지 이 세 명 중 최초 감염원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확진 판정이 가장 늦은 B 양의 증상발현일이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이 세 명은 현재까지 타지를 방문한 이력이 없어 외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B 양은 지난달 28일과 29일 등교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날 등교한 같은 반 학생 16명과 교직원 10명 등 총 26명은 음성 판정 받았다.

그 외 학생과 교사, 급식실 직원 등 80명에 대해선 6일 오후 4시부터 B 양의 학교에서 진단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B 양이 다닌 학원에 대해선 학원 강사와 학생 등 14명이 검사 대기 중에 있다.

중구 문화동에 살고 있는 60대 부부(362·364번)와 관련, 현재까지 가족 5명이 타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들 부부는 제주도와 울산, 공주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지인 집에 머문 뒤 울산에서 가족들을 만났다. 이후 지난달 21일 벌초를 위해 공주에 살고 있는 장인·장모 댁에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여동생(울산 149번)과 누나(울산 150번), 조카(울산 151번), 장인·장모(공주 9·10번)가 대전 362번 부부에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와 질병관리청은 해당 가족들의 최초 감염원을 대전 362번 부부로 추정하나, 대전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62번 부부와 이틀간 함께 생활한 제주도 지인 두 명은 음성 판정 받았기 때문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62번 부부는 제주에서 3박 4일, 울산에서 2박 3일 머문 후 대전에 와서 증상이 발현됐다”며 “제주도에 살고 있는 지인 두 명은 같이 자고 식사했는데 음성 나왔고, 울산 가족들은 식사 후 확진된 걸 놓고 봤을 때 ‘감염경로가 어디냐’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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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2020-10-06 16:28:06
대전은 타지역에서 원정와서 클럽가고 술마시고
얼마전에는 효공원에서 가요제도하고 확진자가나와도 동선올려주는것보면 정말 혈압올라 미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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