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박덕흠 의원에 대해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과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진실을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6일 논평을 내어 “박 의원이 전문건설협회 임원 당시 조카를 포함한 25명의 부정채용에 개입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특히 이때 협회에 채용한 직원 상당수가 지역구 유지의 자녀이며, 무시험 채용 주장까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처구니없는 것은 피감기관에는 부정채용 의혹을 질타하고 뒤에서는 자신 측근들의 자녀를 부정채용 한 것이다. 이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신뢰를 스스로 걷어 찬 것이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공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비리사실에 대한 진실을 고백하고 자연인의 신분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석 명절에 박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에게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박 의원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비리 종합세트의 진실을 고백하겠다는 것이었나?”라며 질타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탈당이 책임을 면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직시하기 바란다. 박 의원 비리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천을 행한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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