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충북도 소속 공무원의 2019년 기준 성범죄가 2018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시와 세종시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광주갑)은 7일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최근 2년간 지방공무원 성범죄 총 29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2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서울시 42건, 인천시 29건, 경북도 28건, 전남도 25건 순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8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카메라 등 촬영 39건,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건, 통신매체 이용 음란 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도의 경우 2018년 9건에서 2019년 11건으로 늘었으며, 충북도 역시 같은 기간 3건에서 5건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강간‧강제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대전시는 5건에서 1건으로 크게 줄었고, 세종시도 1건에서 0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은 “시‧도민들의 안전한 사회 환경을 책임져야 할 지방공무원들이 오히려 이를 해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성범죄 근절에 대한 지방정부의 철저한 반성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