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하루평균 9시간 문닫아…이용자 불편 가중
수소충전소 하루평균 9시간 문닫아…이용자 불편 가중
이장섭 의원, 올해 1~6월 ‘수소충전소 고장 현황’ 분석 자료 발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0.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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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차세대 에너지로 불리는 수소충전소가 하루 평균 9시간 동안 문을 닫는 등 이용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7일 이장섭 의원(민주당 청주서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소충전소 고장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평균 9시간꼴로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 동안 156건의 고장이 전국수소충전소에서 발생했으며 충전소 운영중단 시간은 무려 66일에 해당하는 1585시간이다. 

고장에 따라 운영이 중단 된 사례는 안성(부산) 463시간, 광주동곡 324시간, 창원성주 159시간, H국회 75시간 등 19곳에 이른다. 고장 건수로는 H부산(대도)19건, H국회 18건, 대전학하 13건, 충남 내포 11건 등 22곳이다. 

정부는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현재 7200여대의 수소차는 2022년 6만 7000대, 2025년 20만대로 확대할 전망이다. 

수소충전소는 2022년 310곳, 2025년 450곳, 2040년 1200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수소충전소가 안정적인 연료보급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수소경제 성공의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부는 기초자료라고 할수 있는 수소충전소 고장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수소충전소 23곳 고장현황도 이 의원의 요구에 따라 작성된 것이다. 이후인 7월, 8월, 9월 고장현황은 아예 파악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의원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수소충전소 50곳중 10곳은 문을 닫았다. 

1곳(에스피지수소충전소)은 폐지, 6곳(현대자동차 양재그린에너지스테이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앰솔루션(주)대구경북지점·백양산(논산)휴게소 수소충전소·범한산업(주)·도원주유소 수소충전소)업소휴지, 3곳(연수충전소·청주수소충전소·원더플(주)복합수소충전소)은 고장에 따른 점검중이다.

이 의원은 “수소차 활성화 시대를 개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소연료보급이 중요한데 현재는 수소충전소사업 초창기 상황이다보니 잦은 고장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가 수소충전소 안정화 단계까지는 고장, 수리, 시설장비등 각종 데이터들을 파악하고 업계와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소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율은 현재 42%에 불과한 실정인데 충전소가 고장이 나면 바로 해결하지 못하고 외국 부품을 수급해야 하는 등 여러 헛점이 있다”며 “정부는 수소충전소 확장정책과 동시에 충전소 부품 국산화율 향상 등 내실로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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