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전국 지자체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장섭 의원(민주당 청주서원)이 ‘2019년 이전 공공기관별 채용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 부산, 울산 등 7개 광역지자체가 전년대비 지역인재 채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충북은 대비 5.05% 증가해 전국 지자체 중 지역인재 채용 증가율이 1위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8년(19%)에 비해 지역 채용이 8.4%p 증가해 충북내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의무채용 대상에 있어서 가장 높은 채용률(29.5%)을 보였다.
이에 반해, 지역인재 채용률이 줄어든 광역지자체도 대구, 강원, 경남 제주, 세종 등 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은 이전한 지역의 광역시도 지자체에 소재한 대학 및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한 사람에 대해 일정 부분 채용할 의무를 지닌다. 지역인재 채용 확대로 인력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올해 초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는 충청권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범위를 광역화 합의로 젊고 유능한 지역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처럼 다른 공공기관들도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지역인재 채용에 나서야 한다”며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의 취지인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