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45.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1.4%를 기록, 0.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사이의 격차는 6.3%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그 사이에 정치권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 요트 구입 미국행 논란을 비롯 경찰의 개천절 서울 도심 집회 원천 차단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노동관계법 개정 제안 및 국민의힘 청년위원들의 '하나님 통치' 소개 글 논란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보수야권과 수구언론의 여론몰이 ‘공조’가 국민들에게 먹히지 않았고 되레 부정적 영향을 초래, 역효과를 낸 셈이 됐다.
이같은 여론은 충청권과 대구.경북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고, 무직자와 자영업자 및 40대 연령과 진보층에서 각각 올랐다. 반면 서울과 학생.가정주부, 70대 이상 노년층과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7%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5%포인트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의 격차는 7.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국민의당은 6.8%, 열린민주당은 5.9%, 정의당은 5.2%, 기본소득당은 1.2%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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