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생태계를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TNR)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과 길고양이로 인한 소음·종량제 봉투 훼손 등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다.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스스로 살아가는 고양이가 대상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길고양이 708마리에 대해 중성화(TNR)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515마리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11월 30일까지 동물보호단체, 관내 협약 동물병원과 협력해 400여 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주택 밀집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고 접수 시 포획된 순서대로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성화 수술 필요 시 천안시청 축산과(041-521-5734)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중성화한 고양이는 수술 시 왼쪽 귀 끝을 1cm 정도 잘라서 표시한다.
시 관계자는 “동물생명과 시민안전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군집별로 70% 이상 중성화돼 외부에서 길고양이가 유입되지 않고 번식이 줄어 길고양이 개체수가 감소할 때까지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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