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혁신도시 입지 내포신도시, 향후 과제는?
충남 혁신도시 입지 내포신도시, 향후 과제는?
충남도 20개 이상 공공기관 유치 목표...타 지자체와의 경쟁 불가피
KBS 충남방송총국 유치 등 정주여건 향상 기대감 솔솔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0.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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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전경.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전경.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예산군 삽교읍·홍성군 홍북읍)가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안이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발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의 고시 절차만 거치면 혁신도시로 최종 지정된다.

다만 균발위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안 등이 결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 이전기관 규모와 구체적인 입지·면적 등은 향후 별도로 결정하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일찌감치 내포신도시(예산군 삽교읍·홍성군 홍북읍)를 입지로 점찍은 상태다.

실제로 양승조 지사는 공식석상에서 수차례 “내포신도시는 수도권과 세종시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하고 지리적으로 충남의 혁신성장을 위한 최적지”라고 강조한 바 있다.

8년 전 도청·교육청·경찰청 등 기관 이전으로 기반시설이 갖춰진 점도 내포신도시의 장점이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기념하는 현수막이 8일 오흔 도청에 걸리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기념하는 현수막이 8일 오흔 도청에 걸리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도는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환경기술·연구개발·문화체육 등 3대 분야 거점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서해안 대기환경 오염 개선·해양환경 관리 거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과 철강·자동차·석유화학 등 국가기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과제는 얼마만큼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하느냐다. 이 과정에서 다른 광역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도 예고돼 있다.

도는 공공기관 120여 개 가운데 농업·해양·에너지 분야 관련 공공기관 20개 이상 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도가 목표로 한 공공기관 중 5개 기관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한 기관의 경우 4개 지역이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지자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내포신도시 유치 가능 공공기관. 자료 제공=충남연구원(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전략 보고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유치 가능 공공기관. 자료 제공=충남연구원(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전략 보고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에 도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도청이전 특별법에 따라 시설비를 최대 200억 원까지 지원하고, 충남개발공사 등을 통해 합동 임대 건물을 신축·공급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연계 기업을 위해선 임차료와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고, 내포 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을 통해 기업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시설과 대형유통시설을 유치하고 서해선 복선전철과 광역도로망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 충남에도 수도권에서 이전할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멋진 그릇이 만들어진 만큼 알차게 채우는 방안을 고민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KBS충남방송국 설립과 대학·종합병원 유치 등도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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