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에서 발생한 벌초 일가족 관련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충남까지 번졌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 374번 확진자 A(40대)씨와 접촉한 보령시민 B(60대)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 소재 직장을 다니는 A씨는 지난 6일 보령 명천동 소재 삼성생명 지점 내 교육장에서 신규직원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했다.
당국은 당시 교육장에 있던 17명과 삼성생명 직원 45명 등 6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교육장 앞자리에 앉았던 B씨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B씨는 홍성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A씨 관련 홍성군 접촉자 10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도는 밝혔다.
앞서 A씨는 추석 당일(1일) 경북 예천으로 벌초를 다녀왔다. 이후 A씨 가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아산시와 서산시에서도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해외입국 관련 사례다.
아산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입국한 외국인 C(아동)씨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C씨는 홍성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서산에서는 7일 입국한 내국인 D(20대)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서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D씨 접촉자는 2명(가족)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충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94명으로 늘어났다. 충남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4일 이후 닷새 만이다.